더 크고 강력해진 프리미엄 SUV, 2026 현대 팰리세이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26년형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LA다운타운 허니팟LA에서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팰리세이드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쇼룸에서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Bigger, Better, Further(더 크고, 더 좋아지고, 더 멀리 가는)”를 모토로 디자인, 파워트레인, 기술, 안전성 모든 면에서 한층 강화됐다. 신형 모델은 역대 팰리세이드 중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새로운 오프로드 전용 모델 ‘XRT PRO’도 함께 공개했다. 패밀리카에 걸맞게 기존 모델 대비 차체 길이는 2.5인치, 휠베이스는 2.7인치 길어졌으며, 3열 탑승 공간도 넓어졌다. 외관은 플래그십 SUV다운 존재감을 강조했다.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넓어진 그릴, 공기역학을 고려한 하단 셔터가 전면을 감싸면서 더욱 당당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가정용 고급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마감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다. 수평형 대시보드,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14개 스피커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 전열·후열 릴랙세이션 시트 등으로 편안한 주행과 탑승에 최적화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대 287마력의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329마력을 자랑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619마일로 기대된다. 복합연비는 갤런당 30마일 이상이다. XRT PRO는 현대차 최초의 전용 오프로드 트림으로, 8.4인치 지상고, 전·후면 견인고리, 오프로드 지형 모드, 실시간 차체 기울기 표시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디자인 또한 별도의 전용 휠, 전용 배지, 다크 악센트 그릴, 내외부 전용 컬러 트림 등이 적용되며, 다양한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한편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오는 여름,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을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글·사진=우훈식 기자프리미엄 현대 프리미엄 감성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